스마트홈과 비슷한 KNX벽스위치 체험해보기 (4) 231602134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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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과 비슷한 KNX벽스위치 체험해보기 (4)

이번글의 KNX벽스위치는 직접체험이 아닌 제조사의 설명을 보고 유추하는 간접체험기입니다.

KNX 체험해 보기의 마지막 디바이스는 중국 GVS사의 벽스위치(통합제어패널)를 마지막으로 마무리 지으려 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천억 페스타 때 뿌리던 장바구니 할인을 받아서 350불에 주문을 접수해뒀었죠… 3월 중순 알리 행사 때 주문했는데 4월 10일.. 아마 오늘부터 검은색 패널 버전이 발송된다 하였고 저는 화이트 버전을 고른 탓에 20일쯤부터 발송이 가능하다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취소를 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

이런 종류의 통합제어 패널은 꼭 이런 제품이 아니더라도 기존에도 집에 뒹굴러 다니는 패드를 벽에 붙여서 많이 활용하시곤 하는데 인테리어 시 거실 벽을 깨끗하게 정리하겠다는 신념으로 가능하다면 기존의 홈넷 월패드까지 위치 변경을 하는 요즘 인테리어로선 기존의 패드 디자인보단 스위치와 함께 일관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가져갈 수 있는 이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아카라와 소노프 투야 등의 터치패널과 마찬가지로 중국 회사에서 나온 제품들은 86규격을 가져가기 때문에 자사의 스위치를 같이 배치하는 게 아니라면 유럽형 스위치를 설치하는 인테리어에서 같이 설치하기엔 약간 언밸런스한 느낌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도 홈브리지를 사용해서 아이패드를 통합제어 패널로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활용성이 크진 않더라고요 우선 기본적으로 자동화가 벽 스위치를 대체하기도 하고 어쩌다 한번 뭔가를 제어해야겠다 해서 패드 앞에서 알짱거리면 대시보드에선 모든 디바이스의 아이콘이 동일하니 작은 글씨만으로 방을 찾거나 제어할 디바이스를 찾아야 하는 점.. 즐겨찾기를 뽑아둔다 해도 그 즐겨찾기가 많아지면 결국 동일하니.. 게다가 자주 만지질 않으니 즐겨찾기에서도 어떤 커튼이 안방 커튼인지 습관적으로 위치를 찾아 누른다기보다 항상 찾고 확인해야 되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오히려 수동으로 무언가를 제어를 한다고 했을 땐 가장 직관적인 버튼이나 벽 스위치가 좋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물론 이런 패널의 디자인이 주는 만족감도 큰 부분이고 하나의 패널로 집안 전체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은 사람에 따라서는 분명 엄청난 강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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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S사의 Touch S7 – 카드스타일의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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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S사의 Touch S7 – 카드스타일의 홈 대시보드 UI

카드 스타일의 디바이스 제어 UI는 디바이스 종류(조명, 차양, HVAC)에 따라서 모아 띄울 수도 있고 메인 페이지에서도 바로 카드를 띄워놓고 디바이스를 바로 상세 제어할 수 있게끔 되어있는 구성도 꽤나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구성할 수 있는 디바이스 종류는 스마트홈의 기본적인 부분들은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조명, 블라인드, 커튼, 냉방, 난방, 환기, 오디오, 센서 디스플레이 등.. 오디오는 소노스랑 연동할 수 있어서 꽤나 기대를 했었던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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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S사의 Touch S7 – Floor Plan

이런 통합 패널의 진가는 아마 다층 규모의 단독주택에서 제어해야 할 구역과 디바이스가 많을 때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층 구조의 공동주택에서는 그냥 쓱 둘러보거나 몇 발자국만 걸어도 전체적인 집안 상태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공간의 벽 스위치를 통해 쉽게 제어할 수 있는 반면에 단독주택이라면 층마다 직접 접근하기가 귀찮거나 어려울때 각 층 공용공간에 이런 패널이 하나 자리 잡고 있으면 어디서든 집안 전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문해놓고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에게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집이 작기도 하고 제어할 디바이스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 게다가 현재도 벽에 설치된 더블 스마트 모듈이나 왈리 컨트롤러들을 수동으로 잘 누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벽에 설치만 해놓고 사용하지 않을 거 같은 느낌이 팍팍 듭니다.. 테스트성으로 구매해서 설치해 보기엔 가격도 가격이고 이 패널만의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담당자에게 주문취소를 얘기해야 할 것 같군요 (거실 벽 스위치까지 knx 배선도 빼놨는데 아깝….)

안사면 100% 할인이라는데 주문해놓고 잊고 있다가 취소할 생각을 하니 왠지 돈 번 느낌이 드는군요? 뭔가 다른 디바이스를 사볼까 싶은데…. DALI bus에서 로컬로 HCL 자동화를 해결해 줄 Circadian 디바이스를 사볼까 아니면 네트워크 장비에 한번 입문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HCL은 이미 홈센터 자동화로 쉽게 구현이 가능하니 네트워크 장비 쪽으로 마음이 기웁니다. 그래도 나름 IOT 인인데 네트워크 쪽은 아예 모르는 게 섭섭하기도 하고 사실 외부 접속도 그다지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해서 라우터 포트도 안 열고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해서 이메일 인증 접속과 함께 클라우드 플레어 터널만 구축해놨었습니다. 그 외 노드레드나 내부망에서 쓸 dns 목적으로 Nginx Proxy Manager와 adguard home 정도 쓰고 있었는데 한 유튜브 영상을 보니 클라우드 플레어 터널에도 라우터 내부의 네트워크와 방화벽을 통한 보안을 구축하는 영상이 있더군요.

포트를 안 여는 대신 내부망까지 바로 뚫리는 터널인데 이 부분 역시 추가적인 보안 처리가 필요하다는 영상을 보니 또 너무 안일했던 것 같습니다.

보안을 어디까지 해야 되는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햇병아리라 아예 감도 안 오는데… 여태껏 단일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만 들어봤는데 이걸 다시 내부적으로 분리시키는 내용들을 보고 있자니 또 흥미롭습니다. HA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들을 구축하다 보면 이런 분야들과 더불어 코딩 지식이 조금씩 들어가 있다 보니 저는 왠지 접근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이참에 HA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한번 도전해 볼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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